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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만화책을 보는 것 같고 공부하는 기분이 들지 않았는데, 어려운 내용을 쉽게 전달해주기 때문에 더 쉽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 또한 내용 자체가 다양하고 자세하기 때문에 곱씹어보면서 읽을 내용이 많았다. 다 읽고 난 지금은, 뭐랄까. 엄청 어려운 전공 지식을 쉽게 설명해주는 과외 선생님을 만난 것 같은 기분이다.
처음 가치투자를 접하는 사람이 있다면, 추천!
*주식투자는 주식시장을 통해 주식회사를 만드는 데 돈을 제공하는 행위다. 주식시장이 단지 효율적인 중개인의 역할을 수행한다면, 주식회사를 실제로 존재하도록 만들어주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바로 주식투자다.
*위의 예에서 알 수 있듯이, 여러 사람이 돈을 모으면, 개인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사람들의 욕구를 해결할 수 있는 시설물 또한 만들 수 있다.
*가치투자를 제일 처음 소개한 사람인 미국의 금융사상가 벤저민 그레이엄에 따르면, 기업의 내재가치에 비해 싸게 거래되는 기업의 주식을 샀다가 그 주식이 내재가치를 반영한 가격에 거래되면 파는 것이 바로 가치투자다.
*즉, 반에서 30등을 하고 있지만 원래는 20등을 할 수 있는 아이를 찾아내는 것이 기존의 가치투자라면, 계속 반에서 1등을 할 수 있는 아이를 찾아내는 것이 재정의된 가치투자다.
*가치투자는 꽃과 잡초를 골라내는 투자 방법이다. 잡초가 아닌 꽃에 물을 줄 수 있을 때에만 대한민국의 정원에 갖가지 꽃들이 자라나게 될 것이다.
"다시 말해, 가치투자를 통해 좋은 기업에 돈을 집중시켜 줘야 우리 국민들이 우수한 기업들을 많이 가질 수 있고 그만큼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앞에서, 우리는 진정한 주식투자란 기업에 대한 출자라고 생각하고 오너십을 갖는 것뿐만 아니라, 그만큼 지속적으로 자신의 가치를 늘려가는 기업을 찾아 주인이 되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가치투자자는 비록 대주주나 오너는 아니지만 기업의 주주가 됨으로써 부를 창출할 수 있다. 현실적으로 이야기하자면, 기업의 오너와 같은 편에 섬으로써 부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업의 오너는 장기적으로 기업의 이익을 증대시키는 방향으로 경영을 하기 때문에 장기간 투자한다면 그 액수에는 차이가 있지만, 지분율만큼 기업의 부를 공유할 수 있다.
*가치투자자로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염두에 두고 준수해야 합니다.
첫째, 기업에 대해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
둘째, 사야 할 이유와 팔아야 할 이유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차트나 소문에서 그 이유를 찾지 않는다).
셋째, 기업 전체의 가치가 얼마인지를 파악해야 한다.
넷째, 자신이 생각하는 가치보다 낮은 가격으로 기업의 주식을 매수한다.
다섯째, 기업 전체를 사들인다는 마음으로 주식을 매수한다.
여섯째, 신용거래를 하지 않고 여웃돈으로 투자한다.
*어느 투수가 한 경기에서 노히트 노런을 했다고 다음날 바로 그 투수의 연봉이 올라가는 것은 아니다.
*리포트 중에는 한 기업을 정확하게 파악한 것도 많긴 하지만, 그 내용을 절대적으로 믿는 것은 현명하지 않습니다. 분석 리포트에 의존하게 되면 기업의 가치 변화를 스스로 추적해나갈 수 없을 뿐 아니라 실력 또한 늘지 않는다. 이후에 리포트가 나오지 않으면 마치 길을 잘 아는 사람과 숲을 걷다가 혼자 남겨진 꼴이 되고 만다.
하지만 기업 분석에 참고를 하거나 기업 발굴을 위한 아이디어의 단초를 얻는 측면에서는 도움이 될 수 있다.
*워렌버핏은~ 공통으로 드러나는 그의 투자 방식과 원칙은 다음과 같다.
첫째, 시장전망에 근거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 자체에서 투자판단 근거를 찾는다. 시장과는 상관없이 저평가된 기업이 있으면 매수한다. 둘째, 자기가 잘 아는 기업에만 투자한다. 그가 기술주에 투자하지 않는 이유는 그 분야를 잘 모르기 때문이라 한다. 셋째, 업력이 오래되어 수익성이 검증된 기업에만 두자한다. 헛된 기업의 꿈에 동참하는 위험을 감당하지 않는다. 넷째, 장기보유하면서 복리 효과를 최대한 활용한다. 팔지 않을 기업을 사고자 하고 실제로 오래 보유한다.
*기업 발굴 포인트
갑작스레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제품이 있는가?
아이들과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제품은 어떤 것인가?
신문 등에서 발표하는 히트 상품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
히트 상품을 만드는 기업이 어디인가?
히트 상품이 그 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얼마나 되는가?
히트 상품이 기업의 이익 증대로 연결되는가?
*이 책을 읽는 가치투자자라면 이런 상황에서 A 소주를 만든 기업이 어디인지 조사해 보고 어떤 브랜드로 인해 좋은 실적을 내고 있는지까지 알아볼 수 있어야 한다.
*-1999년 12월부터 2000년 12월 1년 간 매출액은 약 16% 오르는 것에 그쳤지만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약 107%나 상승했다. 심지어 1998년과 1999년 사이에는 매출액이 줄었지만 당기순이익은 무려 167% 상승하기도 했다.
매출액이 소폭 증가한 데 비해 당기순이익이 급격하게 늘어난 점이 이를 설명해준다.
*기업 발굴 포인트
소비자가 제품을 찾을 때 당연시하는 브랜드가 있는가?
대안을 찾을 수 없는 브랜드가 있는가?
제품의 종류와 동일시되는 브랜드가 있는가?
경쟁제품이 아예 없는 브랜드가 있는가?
각 제품별 시장점유율이 1위인 기업은 어디인가?
만든 기업의 이름만 들어도 믿고 살 수 있는 브랜드인가?
브랜드 이름만 들어도 떠오르는 이미지나 단어가 있는가?
*독점이 기업에 주는 이익은 제품의 가격결정 능력을 통한 이윤 확대와 경쟁사를 의식하여 지출하는 마케팅 비용의 축소 등이 있다.
"우리 투자자들이 할 일은 이런 독점력을 가진 기업을 찾아내 투자하는 것입니다."
*표준화 독점: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도 그만큼 많이 사용할 수밖에 없어 생기는 독점이다. 표준화가 없으면 불편함을 느끼는 분야에서 나타난다. MS 윈도와 오피스, 인텔 칩 등이 이에 해당한다.
기술적 독점:남이 흉내낼 수 없는 기술을 보유하여 생기는 독점이다. 특허권 등으로 보호를 받는 경우나 경쟁사에서 기술을 확보하지 못할 때 나타난다. 퀄컴의 CDMA칩 등이 이에 해당한다.
마케팅 독점:넓은 유통망과 광고 등으로 소비자와 확고한 관계를 확보하여 생기는 독점이다. 다른 말로 소비자 독점력이라고도 하며 반복 구매가 자주 일어나는 제품에서 나타난다. 코카콜라, 질레트, 박카스 등이 이에 해당된다.
규모의 독점:사업 자체가 큰 규모의 설비 등이 투입되기 때문에 겨쟁사가 기회 비용을 감안해 시장으로 들어올 수 없어 생기는 독점이다.
경쟁사 몰락:몇몇 회사들만이 존재하는 시장에서 경쟁사가 갑자기 몰락하여 반사이익을 얻어 생기는 독점이다. 경쟁사 몰락 시 공격적인 시장 점유율 확대 전략을 써서 성공한 기업이 이러한 독점을 누리게 된다.
*기업 발굴 포인트
싫어도 어쩔 수 없이 구매해야 하는 제품이나 서비스가 있는가?
구배할 때 특별히 선택하지 않고 당연시하는 제품이나 서비스가 있는가?
그것을 사용하지 않으면 불편을 느끼게 되는 제품이나 서비스가 있는가?
특허권에 의해 보호 받는 제품이 있는 기업을 아는가?
사업을 시작할 때 돈이 너무 많이 드는 업종이라서 후발주자가 새로 시장에 들어가기가 힘든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다가 경쟁사가 망해버린 회사가 있는가?
가격이 올라가도 어쩔 수 없이 살 수밖에 없는 제품이 있는가?
*가치투자자들은 누구라도 경영할 수 있는 사업을 좋아한다. 이는 현재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날마다 머리를 싸매야 하는 기업보다는 사업 모델 자체가 독점을 보장해주는 사업을 좋아하는 의미이다.
*도시가스 업체 중에서 가장 매력적인 지역을 차지하고 있는 업체가 바로 삼천리다. 삼천리가 독점권을 인정받은 권역은 인천과 경기 서남부 지역이다. 이 지역은 크게 두 가지 점에서 매력적이다. 우선 신도시의 지속적인 개발로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지어질 때마다 도시가스의 사용이 늘어 매출이 늘어난다. 두 번째는 경기도 남부 지역에 대규모 공단이 존재하여 산업용 수요가 매우 많다. 따라서, 삼천리는 도시가스 업체들 중에서 성장가능성이 제일 높고, 시가총액도 가장 크다. 업종 대표주로서 손색이 없는 셈이다.
*기업 발굴 포인트
정부가 일정 지역에서의 독점을 보장한 사업이 있는가?
오랜 세월 한 지역에서만 꾸준히 사업을 했는가?
회사명에 지역의 이름이 들어가 있는가?
지역 상권의 요충지를 장악하고 있는가?
*기업 발굴 포인트
작은 분야지만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인 제품이 있는가?
기술 혹은 규모 면에서 세계 시장을 휩쓸 가능성이 있는 아이템을 가지고 있는가?
*좋은 비즈니스 모델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비즈니스 모델이 이해하기 쉽고 간단하다.
~특히 단순한 비즈니스 모델이 중요한 것은 투자자들이 기업 내용을 쉽게 알 수 있어야 한다는 점 때문이다. 아무리 좋은 비즈니스 모델이라도 투자자가 기업 내용을 모르면 그 가치를 평가할 수 없다.
-핵심 역량만 보유하고 고비용, 저효율 부분은 아웃소싱한다.
~이는 적은 인력으로 사업이 가능하고 유연성이 있어 외부 변수에 금방 대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윤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복 구매를 유도하는 제품을 다룬다.
-재투자로 인해 자본의 낭비가 발생하지 않는다.
돈을 벌긴 했지만 경쟁자에게 뒤쳐지지 않기 위해 번 돈 모두를 다시 써야 한다면 좋은 비즈니스 모델이라 할 수 없다.
-부가가치를 크게 창조하여 ROE 등의 지표가 높다.
ROE는 비즈니스 모델을 잘 구현하고 있는지를 검증할 수 있는 도구다. ROE가 높다는 것은 좋은 비즈니스 모델을 훌륭히 구현하고 있다는 신호다.
*기업 발굴 포인트
비즈니스 모델이 이해하기 쉽고 간단한가?
핵심 역량을 가지고 아웃소싱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있는가?
반복적인 구매가 필요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다루는가?
재투자로 인해 과다한 지출이 발생하지 않는가?
ROE가 높은가?
업종 내의 경쟁이 치열하지 않은가?
*김 대리 친구들의 예에서도 알 수 있듯이, 기술 변화를 안 타고 기술에 대한 투자가 필요 없는 업종이 좋다. 그런데 기술 변화를 타지 않는 기업은 겉으로 보기에 재미가 없다는 특징이 있다. 재미가 없다는 것은 급격한 매출 변화가 없고 화려한 업종을 영위하는 것도 아니며 꿈과 같은 미래가 펼쳐져 있지 않아 보인다는 뜻이다. 대신 이익이 다시 연구 개발에 재투자 될 필요가 없어 현금이 차곡차곡 쌓여 내실이 있고, 갑자기 제품을 못 쓰게 되는 참사가 없다. 또한 이익이 다시 연구 개발에 재투자될 필요가 없어 사업 내용 예측이 가능하다. 가치주자자에게는 이러한 단순한 회사가 화려하지만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기술로 이루어진 첨단 회사보다 더 좋다.
*기업 발굴 포인트
기술이 제품의 경쟁력을 좌우하는가?
남들이 쉽게 모방할 수 있는 기술이 제품에 적용되는가?
기술 개발이 원천적으로 필요 없는 제품을 만드는가?
신제품 출시 주기가 길어도 상관없는가?
신제품 개발에 비용이 많이 들어가지 않는가?
*단기간에 테마로 떠올라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가치투자자들이 찾을 기업은 이런 곳이 아니다. 경쟁사의 몰락을 기회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그것이 재무제표에 서서히 반영되고 있는 기업을 골라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뉴스와 재무제표를 투자 아이디어로 연결시키는 훈련이 필요하다.
*기업 발굴 포인트
강력한 경쟁사가 부도났는가?
경쟁사의 몰락으로 마케팅 비용 부담이 줄어드는가?
경쟁사의 몰락이 자사의 시장점유율 확대로 연결되고 있는가?
*투자자들이 그 회사의 주인이 누구인지 잘 모르고, 모회사의 주가가 소유 회사의 가치를 반영하고 있지 못하다면 그것이 바로 숨겨진 자산을 가진 '보물찾기형 기업'입니다.
*디피아이는 오랜 역사를 가진 기업답게 다양한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축적된 기술, 유보자산금뿐만 아니라 보유 부동산 또한 규모가 크다. 그런데 2004년 5월 디피아이의 시가총액은 614억 원에 불과하였다. 2003년 말 기준, 순자산가치 2065억 원이었음에 비하면 주가가 너무나 낮았다. 게다가 시가총액 614억 원에서 40.11%의 자사주를 빼고 나면, 실질적인 시가총액은 370억 원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기업 발굴 포인트
자산 재평가를 한 지 오래되었는가(부동산)?
우량 자회사를 가지고 있는가?
보유 주식(투자유가증권) 중에 좋은 회사의 주식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가?
브랜드나 맨파워 등 탁월한 무형자산을 보유하고 있는가?
*당연히 투자자들이 할 일은 구조조정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환골탈태형 기업'을 찾는 것이다. 해당 기업의 CEO가 TV 심야토론에 나오고, 잡지에 성공적 구조조정 사례로 나올 때는 이미 투자로서의 타이밍을 놓친 것이다. 그때는 역으로 구조조정 뒤의 가치 이상으로 거래될 때가 많으니 조심해야 한다. 그렇다고 해서 무작정 '이제 우리 구조조정할 거다'라고 발표하는 기업의 주식을 사서도 안 된다.
"구조조정의 성공 확률은 신사업의 성공 확률만큼이나 낮으며, 그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의 기간이 매우 길기 때문입니다."
*가치투자자는 좋은 사업 부문과 경쟁력, 즉 좋은 체질을 가지고 있지만 본 사업 이외의 실패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구조조정을 시작할 때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기업이 부실을 털어내고 핵심 역량에 집중하며 기업의 내용이 바뀌고 있다는 신호를 뉴스나 재무제표의 변화를 통해 수시로 감지하다가, 이때라는 확신이 들 때 매수한다. 게다가 구조조정 중인 기업은 구조조정의 성과가 알려지기 전까지 매우 싼 가격에 거래된다.
"따라서 정확히 판단만 한다면 세일 가격에 보석으로 변모할 기업의 주인이 될 수 있습니다."
*기업 발굴 포인트
수익이 나지 않는 사업 부분을 매각하거나 정리하였는가?
구조조정으로 인한 후유증을 잘 극복하였는가?
구조조정으로 시장 지배력과 경쟁력이 증가하였는가?
영업이익이나 순이익이 늘어나고 있는가?
구조조정 후 사업이 재정의될 수 있는가?
*좋은 주식을 사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쨰는 좋은 기업을 발굴해두고 이 기업이 매우 싸게 거래될 때까지 기다리는 방법이다. 서두의 예에서 버핏이 사용한 방법이다. 실제로 그는 코카콜라를 눈 여겨 보다가 87년 주식 대폭락 때 대거 사들였다. 이 방법은 강도 높은 인내심을 요구한다. 두 번째는 현재 시점에서 매우 싼 주식을 고른 뒤 좋은 기업인지 검증해보는 방법이다. 최고의 종목을 고를 확률이 적다는 단점이 있지만 혹독한 기다림의 시간이 필요 없고 안전마진을 쉽게 확보할 수 있다. 벤저민 그레이엄이나 존 템플턴이 사용하는 방법이다.
이 두 가지 주장을 모두 포괄하면서도 일반투자자들이 쉽게 적용할 수 있는 개념은 역시 PER과 PBR을 동시에 적용하는 것이다. PER은 시가총액을 당기순이익으로 나눈 것으로 순이익의 몇 배의 가격에 거래되는지를 알려준다. PBR은 시가총액을 장부가치로 나눈 것으로 순자산가치의 몇 배의 가격에 거래되는지를 알려준다. 순이익이 비교적 일정하고 자산의 큰 훼손이 없다는 가정을 하면 PER 10배 이하, PBR 0.7배 이하면 싸다고 볼 수 있다. 만약 PER 10, PBR 0.7의 종목이 있다면 10% 금리의 채권을 30% 할인된 가격에 사는 셈이다. 좋은 주식을 평가할 때 중요한 것은 내재가치의 견고함, 내재가치와 시장가격간의 괴리뿐이다.
*CEO에 따른 투자 우선순위
1순위-좋은 CEO, 좋은 사업내용
2순위-바보라도 경영할 수 있는 기업
3순위-좋은 CEO, 나쁜 사업내용
4순위-나쁜 CEO, 좋은 사업내용
5순위-나쁜 CEO, 나쁜 사업내용
*투자자가 보는 좋은 CEO의 기준은 다음과 같다.
해당 분야의 전문가여야 한다.
(기본적으로 일을 모르면 아랫사람에게 명령을 내릴 수 없다. CEO에게 전문성이란 필요조건이다. 될 수 있으면 그 산업 혹은 기업에서 잔뼈가 굵어 잔업무까지도 모두 꿰고 있는 사람이면 더 좋다.)
도전적이어야 한다.
(한 분야에 오래 몸 담고 있으면 전문성은 있을지 모르나 타성에 젖을 수도 있다. CEO는 이런 타성도 넘어설 수 있어야 한다.)
검소해야 한다.
(CEO의 역할은 기업의 자산을 늘리고 부가가치를 보다 효율적으로 창출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이 바로 비용의 최소화!)
솔직해야 한다.
(CEO는 실적에 의해 평가받기 때문에 당장의 안위에 눈이 어두어 기업 내용을 속이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주주 이익을 대변해야 한다.
(CEO는 기업의 주인인 주주를 대신해 경영을 하는 대리인이다. 주인인 주주의 이익을 대변하는 것은 대리인으로서 너무나 당연한 의무인 동시에 기업 경영과 무관한 이야기가 결코 아니며, 투명하고 성실한 경영을 한다는 것과 동의어이다.)
*기업 발굴 포인트
이전에 있었던 회사에서 놀라운 성과를 보여주었는가?
해당 분야의 전문가인가?
업계 관행을 과감하게 탈피할 수 있는 도전 정신을 갖고 있는가?
자신만의 경영 철학을 가지고 있는가?
검소한가?
기업 내용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하는가?
주주 이익을 대변할 의사가 있는가?
*CEO가 아닌 일반 직원이나 부서가 널리 알려진다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기 때문에 뉴스에 나올 정도의 맨파워라면 이미 투자 아이디어로서는 한발 늦은 것이다.
"반면 업계 소식지 정도에 실려 그 방면에만 소문이 난 정도라면 주가에 반영이 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큽니다."
*기업 발굴 포인트
많은 전문가들을 보유하고 있는가?
해당 분야에서 오랫동안 일한 사람이 많은가?
노사 분규가 발생한 적이 있는가?
임금 수준이 업계 평균을 상회하는가?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많이 나올 수 있는 분위기인가?
*재정의형 기업 사례(동양제과-현 오리온)(p.148~)
2000년 당시 전반적인 침체기였으나, 동양제과는 크게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분위기를 느낄 수 없었다. 그런데 주가는 추락하고 있었다.
~동양제과는 실적이 꾸준히 좋아지고 있는 상황이었고 당기순이익도 급격히 상승하고 있었다. 그러나 영업외비용이 영업이익에 비해 상당히 크게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부채가 많아 금융 부담이 크다는 것을 암시한다.
~동양제과의 유동자산이 1200억 원 정도임을 감안하면 차입금이 부담스러워 보인다.
~그런데 제과업이 큰 시설투자가 필요치 않고 꾸준히 이익을 내는 부분임을 고려한다면, 이 정도의 부채를 끌어쓴다는 것은 곧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다는 얘기가 된다. 동양제과는 2000년 12월 31일 총자산 5650억 원 가운데 투자 유가증권이 1500억 원을 차지하고 있었다. 투자자산은 대부분 미디어 업종에 집중되어 있었다. 동양제과는 바둑TV, 오리온시네마네트워크, 투니버스, 온게임네트워크, 동구케이블방송을 거느리고 있는 지주회사 온미디어를 가지고 있으며, 대형 멀티플렉스인 메가박스,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문화 사업을 하는 제미로 등에도 상당량의 지분을 가지고 있었다. 따라서 동양제과는 대형 미디어 그룹의 지주회사로 재평가되어야 했다. 미디어 산업은 초기 투자 비용이 많이 들긴 하지만, 이후에는 특별한 투자 없이 꾸준히 현금이 유입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동양제과의 이러한 사업 내용의 변화는 미디어의 가치를 인지한 외국인들의 꾸준한 매수로 이어졌으며, 이러한 추세는 2002년 들어서만 지분을 5%정도 확대하는 등의 움직임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 발굴 포인트
예전에 알고 있던 사업과 전혀 다른 사업에서 돈을 벌고 있는가?
기업의 핵심역량을 파악했는가?
실적이 좋지만 주가가 오르지 않는 종목이 있는가?
사람들이 그 기업을 높에 평가하지 않는 근거가 합리적인가?
*조금 심하게 말하면 기업이 원래 속한 업종이란 것은 무의미하다. 결국엔 고객의 돈과 시간을 두고 경쟁할 뿐이다. 기업은 고객의 기호에 맞추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변화한다. 물론 이에 적응하지 못하는 기업들은 시장에서 사라진다. 투자자도 마찬가지다. 투자자는 기업이라는 수단 혹은 대리인을 통해 수익을 올린다. 그런데 '과거에 어땠다~'는 식의 편견에 사로잡혀 있으면 기업의 변화를 감지하지 못해 꽃이 아니라 잡초에 물을 주는 우를 범하고 만다.
이렇게 종목(기업)에 대한 편견이 생기면 투자에 있어 몇 가지 해악을 끼친다. 첫째, 기업 분석에 게을러진다. 돌을 자꾸 들춰봐야 좋은 가재를 찾는 법인데 '저기엔 가재가 없을거야. 1년 전에 그랬거든'이란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 돌을 들춰보는 것조차 귀찮아지기 마련이다. 둘째, 돌을 안 들춰 보게 되므로 멋지게 변화된 좋은 종목을 놓치고 만다. 투자자에게 No Action은 No Return을 의미한다. 그 종목을 안 사서 발생하는 손해는 없지만 수익을 올리기 위한 투자 동기에는 위배되는 일이다. 셋째, 주식을 싸게 사지 못한다. 남들이 막연한 편견을 가지고 있을 때야말로 주식을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다. 편견은 후일 같은 주식을 비싸게 사도록 만드는 재앙의 불씨와 같은 존재다.
누군가가 어떤 종목을 얘기한다면 막연하게 '그 종목은 안 돼'라는 말부터 뱉지 말자. 기업에 속한 사람들이 열심히 노력해 당신이 그 종목을 봤던 시기와 지금과는 다른 회사를 만들어 놓았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피터 린치가 얘기한 겸손이라는 덕목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차라리 전자공시 사이트에 접속해서 재무제표를 한번 꺼내보자.
*굳이 사양산업에 속한 기업을 찾을 필요는 없지만, 기업의 가치가 높다면 성장산업에 속한 기업에 비해 저평가할 필요가 없다는 의미다.
~가치투자자가 할 일은 다른 투자자들이 외면해 디스카운트되어 거래되지만, 사양산업 속에서도 꾸준히 매출을 늘려나가면서 가치를 증대시키는 우량기업의 오해를 풀어주는 것이다. 기업 자체를 주목한다면 사양산업이란 구분은 의미 없는 것이 된다.
*기업 발굴 포인트
많은 사람들이 성장률이 낮을 것이라고 말하는 산업을 찾았는가?
새로 시장에 진입하는 기업이 거의 없는 업종이 있는가?
사양산업이라고 판단한 업종에서 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기업이 있는가?
사양사업 내에서 시장 점유율이 매년 증가하는 기업이 있는가?
*남들이 모두 '예'라고 할 때 '아니오'라고 할 수 있는 역발상이 기업의 가치를 파악할 수 있는 지식과 결합되면 큰 힘을 발휘한다. 특히 '불경기 속 선두형 기업'은 경기가 회복될 때 주가가 빠르게 가치를 반영한다는 특성이 있다. 불경기에도 본전은 했고 실제로 경기가 회복되면 실적이 대폭 개선되기 때문이다.
*기업 발굴 포인트
주가가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기업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
주가가 3~4년 단위의 큰 폭으로 상승, 하락을 반복하는 업종이 있는가?
불황 때 경쟁사들이 무너지면서 시장 점유율이 높아진 기업이 있는가?
이러한 기업이 업계 선두권에 들어가는가?
주과가 과도할 정도로 충분히 하락한 상태인가?
시장의 실망감이 충분히 주가에 반영되어 있는가?
경기가 호전되고 있는 조짐이 보이는가?
실적이 매 분기마다 개선되지만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 상태에 있는가?
*유통물량 부족형 기업의 경우 이렇게 주가 상승이 갑작스럽게 오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주식을 장기간 보유할 수 있고 투자 규모가 작은 개인투자자들에게 유리하다.
*기업 발굴 포인트
발행주식수가 많지 않은 기업인가?
대주주가 많은 지분을 가지고 있는가?
실적이 좋음에도 불구하고 유통주식수가 적다는 이유로 아무도 사지 않는 기업인가?
시가총액이 적다는 이유로 기관투자자들이 사지 않는가?
*손익계산서에는 여러 지표가 있지만,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기업이 사업을 얼마나 잘했는지를 나타내는 척도가 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특히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율은 사업이 얼마나 개선되고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이 개념은 히트 상품의 보유 여부나 브랜드 가치의 상승 여부, 시장 지배력 확대 등을 검증하는 데 도움을 준다.
*기업 발굴 포인트
외형(매출액)과 이익(영업이익, 순이익)이 동시에 증가하고 있는가?
산업의 성장률보다 기업의 성장률이 더 높은가?
장기간에 걸쳐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가?
최근 사업연도의 성장률이 지난 3년 평균 성장률보다 높은가?
*자산을 얼마나 수익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가, 즉 주주가 맡긴 돈을 사업을 통해 얼마나 잘 운용하고 있는가를 나타내는 지표가 바로 ROE이다. ~부채를 고려하더라도 ROE가 높다는 것은 사업을 잘 했다는 뜻이며, 높은 ROE가 지속된다는 것은 이 기업이 브랜드, 비즈니스 모델 등이 매우 뛰어나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업 발굴 포인트
ROE가 높은 이유는 무엇인가?
ROE 수준이 지속적으로 높은 상태를 유지하는가?
높은 ROE 수준이 지속될 수 있는 BM을 가지고 있는가?
유보이익을 효과적으로 재투자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가?
*영업이익률이 낮다는 것은 이익이 적어진다는 측면도 있지만, 원가 상승이나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해 기업의 대응력을 떨어뜨려 기업의 재무구조를 급격히 나쁘게 만들 우려가 있다는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
*이렇게 NHN이 독점적인 영역을 구축할 수 있는 이유는 뉴스 검색, 지식 검색 등 차별화된 서비스로 트래픽 점유율에서 압도적 지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 발굴 포인트
영업이익률이 왜 높게 나타나는가?
가격 변화에 민감하지 않은 계층을 상대로 하는 사업인가?
영업이익률이 상승 추세를 그리고 있는가?
높은 영업이익률이 지속될 수 있는가?
*PER는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것으로, 기업의 가치가 1년간 벌어들이는 돈의 몇 배 가격으로 거래되는가를 나타내는 지표다. 물론 PER가 낮은 '저PER 형 기업'일수록 기업의 가치가 저평가되어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그런데 PER에는 함정이 있다. PER의 함정은 당기순이익을 기준으로 한다는 데에서 나오는데, 당기순이익은 기업이 순수하게 영업을 통해 만들어낸 이익 외에도 이자 수입 같은 경상이익이나 자산매각차익 등의 특별 이익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특별이익이 클 경우 PER가 매우 낮게 나타나지만, 1회성 이익인 만큼 다음해에도 그런 이익을 낼 수 있다는 보장이 없다. 따라서 PER를 고려할 때에는 영업이익, 경상이익, 당기순이익의 관계를 파악해야 한다. 이들의 관계는 다음과 같다. 영업이익에서 영업외수익을 더하고 영업외 비용을 빼면 경상이익이 나오고, 이 경상이익에서 특별이익을 더하고, 특별손실을 뺀 후 세금을 차감하면 당기순이익이 나오게 된다.
*그러나 PER는 당기순이익만 고려하기 떄문에 저PER형 기업의 조건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영업외수익이나 특별이익으로 인한 순이익 증가가 아님을 확인해야 합니다.
*가치투자자, 장기투자자에게 배당의 유동성은 다음 세 가지입니다.
투자자에게 현금을 창출해준다.
배당은 주가의 안전판 역할을 한다.
(주가가 1만 원인데 현금 배당이 1000원이라면 배당률은 10%가 된다. 주가가 오르면 시세 차익을 얻어 물론 좋다. 그런데 만일 반대로 주가가 8000원으로 떨어진다면 손실은 나겠지만 배당률은 12.5%로 상승한다. 따라서 최악의 상황이라도 배당을 받고 보유하면서 가치에 도달할 때까지 가격 상승을 느긋하게 기다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업 내용에 대한 신호를 제공한다.
*기업 발굴 포인트
액면 배당률이 아닌 시가 배당률이 시중 금리보다 높은가?
주식 배당인가 현금 배당인가?
매년 배당금이 일정하게 지급되었는가?
배당금을 실적 상승에 따라 높여가고 있는가?
고배당정책을 유지해도 기업이 성장하는 데 전혀 지장이 없는가?
*자사주 매입은 자기 회사의 주식이 저평가되었다는 경영자의 판단 하에 이루어지는 것이다. 기업 내용을 가장 속속들이 잘 아는 사람은 투자자가 아니라 회사 내부에 있는 경영자라는 관점에서, 자사주 매입은 기업이 저평가되었다는 강력한 신호다.
*기업 발굴 포인트
자사주를 꾸준히 매입하고 있는가?
자사주 매입이 사내 여유 자금만으로 충분히 가능한가?
자주를 소각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가?
자사주 소각가능 조항이 정관에 포함되어 있는가?
*투자자는 좋은 기업을 골라내고 기업은 투자자가 준 돈으로 열심히 사업해서 부가가치를 만들어내는 역할 분담이 이루어진다면, 주식시장을 통해 기업과 투자자 모두 성장하고 그 과실을 나눌 수 있을 것이다.
*이 회사는 1960년에 그 모태가 세워졌고, 연혁에 기술 개발이나 신제품 출시, 수출과 고나련된 사건들이 많이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판단컨대, 수출경쟁력을 보유한 기술 기업이라 할 수 있어."
*가치투자자가 가장 유의해야 할 자료는 바로 유상증자다. 유상증자는 회사가 돈이 모자라서 주주들에게 손을 벌리는 경우로, 좋은 회사는 주주의 돈을 계속 필요로 하지 않는다. 돈을 벌어도 주주에게 배당금을 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때로는 주주들에게 돈을 더 달라면서 유상증자를 밥먹듯 해대는 회사는 나쁜 회사다.
*자기주식과 자사주펀드의 차이는 자기주식이 회사가 직접 자사주를 사들인 것인 반면, 자사주펀드는 회사가 증권사 같은 전문 기관에 자사주 매입을 의뢰한 것이다. 그리고 자기주식은 자사주 소각이 가능하지만, 자사주펀드는 소각을 할 수 없다는 점도 다르다.
*자사주 매입은 유상증자와 정반대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유상증자는 주식을 발행하여 주주의 주머니를 털어가는 것인데 반해, 자사주는 주주에게서 주식을 가져가고 주주의 주머니를 채워주는 것이다.
*보통 한 회사를 분석하다 보면 자꾸 긍정적인 생각만 하기 쉬워. 장점만 보이고 단점은 보이지 않거든. 업계 현황을 보는 것은 이런 시각을 교정하기 위해서야.
~신규 사업 얘기도 있네.
눈여겨봐야 하는 대목이야. 성장을 하지 않는 회사는 결국 망하게 마련이거든. 앞으로의 성장 엔진이 뭔지를 알아보려면 신규 사업을 보면 돼.
*결론적으로 부채와 자본은 돈을 어떻게 조달했나를 말해주고, 자산은 지금 뭐가 남아있는지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지배 구조 및 관계회사 등의 현황
이 부분은 지분 출자를 한 회사 중에서도 긴밀한 관계에 있는 회사들만을 모아놓은 거야.
~관계회사 주식은 자회사나 20% 이상 지분을 출자한 회사들의 주식을 일컫는 말이다. 다른 투자유가증권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없는 회사들의 소유지분인데 비해, 관계회사의 주식은 이 회사의 경영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보통 투자유가증권과 관련해서 숨은 보물들이 있지. 우량한 자회사나 투자한 회사들 중에서 성장성이 큰 회사가 있을 수도 있어. 이런 회사들이 만들어내는 이익은 모회사의 지분법 평가이익으로 잡혀 결국 회사 전체에 유익이 돼.
자회사는 그 기업의 핵심자산이 될 수도 있고 부실자산이 될 수도 있다.
*자회사가 핵심자산일 경우 모회사는 자회사의 가치가 커지는 시세차익과 배당 등의 현금유입뿐만 아니라 두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도모할 수 있다. 반대로 자회사가 부실자산일 경우, 그 규모가 크면 모회사를 한순간에 몰락시킬 수도 있다.
*이 회사의 경우 자사주를 빼고도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이 50%를 넘어서고 있어. 이 지분구조를 보면 아까 살펴본 것처럼 회사가 배당 성향이 높고,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의 이익을 보장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걸 알 수 있지. 대주주가 작은 지분으로 회사 경영을 좌지우지하는 회사는 정말 조심하는 게 좋아.
투자자가 기업의 주식을 사는 것은 그 기업의 오너와 같은 방향을 잡고, 기업의 성장에 따른 과실을 공유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간혹 오너가 정작 회사의 이익을 주주와 나누려 하지 않고, 주주의 부를 전황하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오너가 주주와 진짜 같은 입장을 취하고 있는지를 알아볼 필요가 있다. 그 방법은 대주주를 비롯한 특수관계인의 지분을 살펴보는 것이다. 대주주가 회사의 지분을 많이 가지고 있다면, 회사가 잘되는 것이 자신이 잘되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회사 경영에 많은 신경을 쓰는 게 보통이다. 이런 회사들은 배당금도 많은 편이다.
*이 회사의 경우 생산직과 영업직이 많은 것으로 봐서 독자적인 판매력을 갖춘 제조회사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어. 그리고 연구 직원이 전체 직원 994명 중 151명이나 되는 것으로 봐서 연구 개발에도 상당히 신경을 쓰고 있는 것 같아.
직원의 현황은 직원 개개인에 관한 사항이라기보다는 각 부서에 배치된 사람 수를 알려줌으로써 어떤 부분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가 하는 기업의 전략을 파악할 수 있다. 또한 기업의 외형이나 규모에 비해 직원 수가 적다면 매우 좋은 사업구조를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적은 인원으로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다면 비용 절감 효과와 함께 1인당 생산성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주식투자는 결국에는 판단의 문제다. 그리고 판단을 얼마나 잘 가다듬고 정확하게 내리느냐에 온갖 노력이 집중되어야 한다. 특히 장세 변화보다는 기업가치에 주목하는 가치투자자에게 있어서는 어떤 기업의 주식을 살 것이냐가 결국 주식투자의 알파와 오메가다.
기업을 발굴하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윌 주변에서 투자아이디어를 얻은 다음 이를 재무제표 등의 숫자로 검증하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자일리톨 껌이 갑자기 인기를 끌고 있다면 제조사인 롯데제과를 찾아서 실제로 매출과 이익으로 이어지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가치투자자들의 버릇 중 하나가 할인점이나 백화점 쇼핑인데 그것은 실행활에서 투자아이디어를 얻으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워렌 버핏조차도 월트 디즈니에 투자하기 전에 디즈니 영화를 아이들과 함께 관람했다고 한다.
두 번째는 첫 번째 방법과 순서상 거꾸로인데 탁월한 숫자를 찾아내 왜 이런 숫자가 나오는지 기업의 질적인 부분을 검증해 보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ROE, 배당수익률 등의 수치가 매우 높은데 PER, PBR 등의 가치지표가 저평가 상태를 알리는 경우 이 기업이 이런 숫자를 만들어 내는 이유가 뭔지 파고들어가는 것이다. 이 방법은 한국에 투자하는 외국계 가치투자 펀드들이 잘 사용한다. 아무래도 국내 실정이 어둡기 때문에 객관적인 숫자로 종목을 걸러낸 다음 몇 개의 기업을 탐방해서 숫자의 비밀을 파헤치는 것이 더 정확도가 높고 시간을 절약해주기 때문이다.
*A&D는 진정한 의미에서 구조조정과는 구별될 필요가 있습니다.
구조조정이 보다 장기간의 계획과 전문가의 주도 아래 회사의 체질을 수익 중심 구조로 변화시키는 것인데 반해, A&D는 보다 짧은 기간에 회사의 사업 내용을 바꿔서 차익을 실현하자는 것이다 .인수자가 한껏 부풀려진 계획을 내세우면서 사양기업이나 부실기업이 최첨단 기업으로 탈바꿈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면 많은 투자자들의 귀가 솔깃해진다.
*그 분야에서 오랜 경력을 쌓은 탁월한 경영자가 자신만의 뚜렷한 철학과 전문지식을 갖고 장기간에 걸쳐 투자할 때 구조조정에 따른 궁극적인 기업 가치 상승이 가능하다.
*투자 여력이 있는 사람들이 거의 대부분 주식시장에 뛰어들자 이제 더 이상 주식을 더 비싼 가격에 사줄 사람이 없어진 것이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기대했던 주식은 사람들의 뜨거운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지속적인 적자 행진을 계속했다.
*현재의 기업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는 대규모 시설 투자가 필요한 기업은 기계 판매업자나 건축업자들에게는 환영받을 수 있겠지만, 주주들에게는 그리 매력적이지 않다. 이익이 나더라도 대규모 설비에 재투자를 해야 하기 때문에 결국 주주의 이익을 기업 생존에 쓰고 있는 것이다. 즉, 주주에게 돌아갈 이익이 현재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낭비되고 있다는 의미다. 성장할수록 더 많은 돈을 필요로 하고, 돈을 부어도 부어도 끝이 안 보이는 기업을 '물 먹는 하마형 기업'이라고 한다.
*편안한 마음으로 첨단기술주에 장기 투자하기 어려운 이유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첫째, 기술 변화에 따른 재고 부담이 매우 크다. 첨단 기술주는 기술 변화에 많은 영향을 받는데, 오늘날의 기술 변화 속도는 우리가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며, 첨단 기술로 만들어진 재고는 단시일 내에 그 가치를 잃고 쓰레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
둘째, 지속적인 R&D 투자가 필요하다.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연구 개발 비용이 투입되지만, 이것이 수익으로 연결된다는 보장은 없다. 결국 좋은 결과가 나올 확률이 낮은 상태에서 주주의 돈이 낭비될 가능성이 크다는 이야기다.
*경쟁에서 부채는 두 가지 전제 조건을 충족시킬 때에만 정당화될 수 있다. 첫 번째 조건은 '부채를 통해 끌어온 자금을 투자하여 부채 조달 금리보다 더 높은 수익을 올릴 것'이다. ~과연 그 기업이 부채를 끌어 쓴 대가로 지불하는 이자가 영업을 통해 벌어들인 이익보다 적은지 반드시 검토해야만 한다. 이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기업은 자산이 줄어들다가 결국 부도가 날 것이다.
~두 번째 조건은 '부채가 회사의 존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규모가 되면 안 된다는 것'이다. 업종별로 차이가 있지만 자본금이 클 경우 부채비율이 200% 이상 되면 일단 의심을 해봐야 한다.
*워렌 버핏도 "어설프게 아는 것보다는 아예 모르는 것이 더 안전하다"고 말한다. 이 말은 어떤 기업을 사야 하는가도 중요하지만 어떤 기업을 사지 말아야 하는가도 매우 중요하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
가치투자자가 피해야 할 기업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첫 째, 투자자가 이해할 수 없는 사업을 하는 기업은 누가 아무리 좋다고 하더라도 손을 대서는 안 된다. 그 기업을 아느냐 모르느냐는 보편성과 특수성이라는 개념에서 접근이 가능하다. 보편적으로 누구나 다 이해할 수 있는 기업에는 외식주 관련 기업이 있다. 예를 들면 농심이나 롯데칠성처럼 많은 사람들이 생활에서 소비하는 제품을 만드는 기업이다. 반면 특수성은 개인적인 직업이나 경험에 바탕을 두고 자신만이 이해할 수 있는 기업에 적용된다. 삼성전자 직원에게는 삼성전자라는 기업이 이에 포함된다.
보수적인 관점에서 이 두 가지 경우를 제외하면 다 모르는 기업으로 봐야 한다. 그리고 그 기업에 대해서 알기 위한 엄청난 노력이 뒤따르지 않는다면 매수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 잘 모르는 기업에 투자하면 그 순간부터 투자자는 갑의 위치에서 을의 위치로 추락하고 만다. 자신이 이해할 수 없기 때문에 기업이 말해주는 말을 모두 믿어야 할 뿐 아니라 소위 전문가라는 사람들의 말을 들을 수 밖에 없다. 즉 투자자의 눈과 귀가 남의 손아귀에 들어가버리는 결과를 초래하고 만다. 주식투자에서 가장 큰 리스크는 '모르는 리스크'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둘째, 기업 가치 자체가 부실한 기업에는 손을 대지 말아야 한다.
가치투자자는 어떤 상황에서도 돈을 벌어줄 수 있는 강력한 기업을 원한다. 부실한 기업은 돈을 돌려주기는커녕 끊임없이 주주에게 손을 벌리는 안타까운 운명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강력한 기업을 골라낼 안목은 없더라도 막연한 꿈만 가지고 부실한 기업에 투자하는 실수만 줄일 수 있다면 돈을 잃을 일은 없다.
~주식시장은 온갖 첨단 시슽메이 동원되는 자본주의의 첨병인데 아이러니하게도 동화 같은 얘기를 믿어주는 유일한 곳도 주식시장뿐이다. 투자자가 군중심리에 휩쓸리지 않으려면 내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명확히 구분할 수 있는 이성을 갖추는 길밖에는 없다.
*첫 번째는 마음에 드는 기업을 골라서 계속 지켜보는 것이다. 가치투자자는 마음에 드는 기업을 발굴하고, 가치보다 주가가 떨어질 때까지 참을성있게 기다리며, 주식을 팔 때까지 걸리는 시간을 모두 투자 기간으로 본다.
*매년 초 각 증권사별로 그 해외 증시 전망에 대한 예상지수와 관련 자료를 내놓는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실제 주가는 각 증권사들의 전망과 정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가치투자자는 이런 발표 자료들을 역으로 이용한다. 분석 기관들이 한목소리로 비관적인 이야기를 할 때쯤이면, 종합주가지수와 기업들의 죽는 이미 하락한 상태다. 특히 경기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하락할 경우 상당수의 주식은 실적이 악화된 것보다 가격이 훨씬 더 빠질 때가 많다. 이는 사람들의 우려가 이미 주가에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려만큼 나쁘지 않은 결과를 보고 다시 예상을 수정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주가의 상승이 나타난다. 모두가 주식시장을 떠날 때 가치투자자들은 유유히 시장으로 들어온다. 즉, 모두가 두려워할 때 가치투자자는 용기를 낸다.
*이런 다소 까다로운 방법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악화되어 주가가 폭락한 우량기업의 주식을 사야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우량기업은 관련업체 상위권에 드는 시장 선도 기업이다. 간혹 업황이 악화되어 일시적으로 순익이 줄어들 수 있지만, 지금까지 다져왔던 사업 기반을 바탕으로 빠른 시일 내에 실적이 반등할 수 있다.
둘째, 우량기업은 훌륭한 경영자와 업계에서 전문가로 통하는 임직원을 다수 포함하고 있다. 이들은 기업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시킬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셋째, 우량기업은 지금까지 쌓아온 자본과 건실한 신용도를 바탕으로 부실한 재무구조를 가진 업계 하위권 업체들이 쓰러져도 최후까지 살아남을 수 있다. 따라서, 업계의 구조조정이 끝나면 그 과실을 혼자서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주식투자자 중에도 소금기둥이 될만한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주식투자 얘기가 나오면 이렇게 말하며 아쉬움을 표현한다.
"IMF 때 주식을 샀었어야 했는데, 그때 정말 주식들 헐값에 거래 되었는데 말이야. 앞으로 다시 IMF 사태가 오면 반드시 주식을 사야지."
~이런 말 뒤에는 두 가지 이유가 항상 뒤따른다.
첫 번째는 당시에 주식을 살 수 없었던 사회적 배경이 있다. IMF 때는 나라가 망한다고 했고 9.11 테러 때는 3차 세계대전이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소식이 나오다 보니 용기를 내기 힘들었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당시에 주식을 살 수 없었던 개인적 이유가 있다. 주식을 사려고 하던 차에 주택부금을 넣어야 했다던지 주문을 넣었는데 사지지를 않았다던지 하는 것이다.
이런 핑계를 듣고 있으면 똑같은 일이 다시 벌어진다 해도 이 사람은 다시 기회를 잡지 못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폭락이 다시 오면 반드시 사겠다고 다짐하지만 정작 폭락이 오면 사지 못하는 이유들이 즐비한 것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사실이다. 사람은 과거의 경험을 통해 후회는 할지언정 배움을 얻기는 힘들다는 말을 실감하는 대목이다.
~문제는 과거가 아니라 현재다. 과거로부터는 교훈을 얻을 수 있고 현재로부터는 행동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바로 지금 이 시점에서 두 눈을 똑바로 뜨고 두 발로 굳건히 디디고 서는 용기와 두꺼운 귀를 통해 정보를 가려들을 줄 아는 지혜를 가진다면 소금기둥이 아니라 성공한 투자자로 거듭날 수 있으리라 믿는다.
*언제 주식을 팔아 이익을 실현할까? 이 문제는 주식의 속성을 어떻게 보느냐, 회사와 내가 어떤 관계에 있느냐는 문제로 귀결되죠.
가치투자자들은 기본적으로 대주주와 같은 주인 정신을 가져야 한다. 기업의 가치가 높아지면 주가 또한 당연히 올라갈 것이라는 가정과 믿음 아래 주식을 선택해야 한다. 주식투자의 기본 원칙은 높은 성장세와 수익을 지속하고 있는 기업의 주식을 장기간 보유하면서 복리 수익을 올리는 것이다. 따라서 팔지 않을 주식을 사는 것이 가치투자자에게는 최선의 매도 방법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기업에 뜻하지 않은 일이 발생할 수도 있고, 투자 아이디어 또한 주식마다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나름대로의 매도 기준을 설정하는 것도 필요하다.
*얼음판 위에 사람이 많을수록 그쪽이 안전하다고 생각하게 되고 더 많은 사람들이 몰려든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사람들이 더 많이 몰려들게 되면 얼음판이 깨져서 더 위험해질 가능성이 커진다.
*하지만 액면 불할이나 무상증자는 주가가 싸게 보이는 착시 효과만 있을 뿐 실제 기업 가치는 전혀 변함이 없다. 그렇지만 사람들은 액면 분할이나 무상증자가 큰 호재인 것처럼 생각해 주식을 사들이고 단기간에 주가가 올라가게 된다.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주식투자에 뛰어들어 주식을 더 이상 사줄 사람이 없을 정도로 시장이 과열되었을 때가 바로 주식을 매도해야 하는 시기다. 이때는 저평가된 주식을 찾기가 모래사장에서 바늘 찾기보다 어려워진다. 즉, 가치투자자는 남들이 욕심을 낼 때 그 분위기에 휩쓸리지 는다. 오히려 모두가 욕심을 낼 때 두려움을 갖는다.
*가장 현실적인 대안은 좋은 사업 모델을 가지고 있고 훌륭한 경영자가 있는 기업에 장기간 투자하면서 기업의 가치 상승에 따른 과실을 공유하는 것이다. 주식을 싸게 살수록 잠재적 수익률은 더욱 올라가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장기적으로 가치가 상승하는 좋은 기업을 골라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주식을 '팔지 않을 주식'이라고 한다.
따라서, 가치투자자에게는 주식을 팔아야 할 시점이 핵심적인 고려 사항은 아니죠. 좋은 기업을 고르고 난 뒤의 부차적인 행위일 뿐입니다.
*어떤 종목을 언제 얼마만큼 사서 얼마 기간 동안 보유하고 얼마에 팔지가 어우러져 수익률이 결정된다. 역이에 더해 종목의 숫자가 늘어난다면 반드시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이것을 달리 얘기하면 포트폴리오 전략이라고 한다.
*합법적인 내부자가 편안한 마음으로 장기 투자를 할 때의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기업에 대해 많이 알면 알수록 환율, 금리, 정부정책 등 외부적 변화가 회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고 일반 투자자들보다 먼저 대응할 수 있다.
둘째, 기업의 장점뿐만 아니라 기업이 안고 있는 리스크까지도 사전에 파악할 수 있으므로, 돌발적으로 리스크가 노출되었을 때 차분하고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다.
셋째, 기업 정보를 아는 데 걸린 시간만큼 기업에 애정을 가지고 장기투자를 할 수 있다.
*회사의 장점과 우수한 실적을 자신이 알고 있는 경로들, 즉 신문사 투고나 인터넷 게시판 등을 통해서 알릴 수 있고 이런 과정을 통해 기업의 가치를 세상에 알리고 기업의 시장가치가 본질가치에 수렴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진득하게 기다리지 못하면 반드시 세 가지 실수를 합니다.
첫째, 주식을 너무 비싸게 산다.
둘째, 이제 막 오르는 주식을 일찍 팔아버린다.
셋째, 좀 빠진다고 해서 쉽게 주식을 팔아버린다.
~가치투자자의 마지막 조건은 귀가 두꺼워야 한다는 것이다. 저평가 주식을 산다는 것은 큰 용기를 필요로 한다. 주위에서 왜 그 주식이 저평가되어 있는지 끊임없이 얘기를 들려주면서 마음을 흔들어 놓기 때문이다. 자신만의 분석과 논리를 무기로 싼값에 주식을 사기 위해서는 남의 얘기를 가려들을 수 있는 두꺼운 귀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얇은 귀를 가지고 있으면 저평가된 종목을 과감히 살 수도 없을 뿐더라 엉뚱한 유혹에 넘어가기도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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