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삿포로에 여행을 가기로 했다. 막연한 이미지밖에 가지고 있는 것이 없어서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이 책을 집어왔다. 내가 애정하는 사람은 그 장소에서 어떤 생각을 했을지 궁금해서. 진솔하게 써내려간 그곳에서의 이야기와 그곳에서 한 생각들이 마음에 많이 와닿았다. 나는 어떤 마음으로 여행길에 오를까, 그곳에서 무엇을 깨닫고 돌아올 것인가. 여행을 가기 전에 이 책을 읽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 여행지에서는 무언가와 사랑에 빠지면 생각할 것 없이 그 자리에서 낚아채야한다. *내가 그토록 바라던 것, 이 심심한 풍경과 부드러운 초록색이 지금의 나에게 치료제가 되어주겠지. 나는 다시는 못 볼 것처럼 눈을 떼지 못하고 밥을 꼭꼭 씹어 먹듯 눈 속에 꼭꼭 담았다. *아주 단순한 것을 하고 싶었..
피천득이라는 이름을 많이 들어보았지만, 그 작품을 찬찬히 읽어본 것은 부끄럽게도 처음이었다. 그리고 그 책속에는 그의 따뜻하고 온화한 성품과 생각들이 듬뿍 들어있었고, 책을 읽는 사람에게까지 그 온화함이 물드는 기분이었다. 일을 하면서 평소에 느꼈던 자신의 감수성과 감수성을 어딘가에 발휘하고 싶은 마음이 점점 흐려지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사라진 줄만 알았던 감수성이 더 단단해진 느낌이었다. 앞으로도 특별한 책 중 하나로 기억할 느낌이다. 그 이유는 책 속의 문장들에게 그의 온화함을 듬뿍 전달받았기 때문이고, 감수성을 다시 어딘가에 발휘하고 싶다는 나의 욕심에 불을 지펴주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가장 큰 나머지 이유는 이 책을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추천해주고, 심지어 좋은 목소리로 읽어..
애인님과 즐겨보는 드라마 W! 드라마 W에서 강철과 오연주가 달콤한 분위기를 돋울 때 등장했던 바로 그 책! 남자가 머리를 묶어줄 때 여자가 설렌다고 알려주던, 여자가 설레는 순간들이 담겨있던 바로 그 책! 그 책을 나의 연인이 선물해주어, 함께 보게 되었다. :D 드라마에 어떤 책이 나오는 것, 그리고 그것이 마케팅의 일환이 되어 유명해지는 것은 종종 보았지만! 그것이 나와 나의 연인 이야기가 되고 나니 조금 더 특별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이 책에는 연인들과의 사랑스럽고 설레고 따뜻함이 뚝뚝 떨어지는 그런 순간들이 삽화와 짤막한 문장들로 가득 담겨있다.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작가인 퍼엉은 달콤하고 소소한 연애의 순간들, 잔잔한 사랑의 순간들을 천천히, 그리고 평생 옮겨내고 싶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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