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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님과 즐겨보는 드라마 W!
드라마 W에서 강철과 오연주가 달콤한 분위기를 돋울 때 등장했던 바로 그 책! 남자가 머리를 묶어줄 때 여자가 설렌다고 알려주던, 여자가 설레는 순간들이 담겨있던 바로 그 책! 그 책을 나의 연인이 선물해주어, 함께 보게 되었다. :D
드라마에 어떤 책이 나오는 것, 그리고 그것이 마케팅의 일환이 되어 유명해지는 것은 종종 보았지만! 그것이 나와 나의 연인 이야기가 되고 나니 조금 더 특별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이 책에는 연인들과의 사랑스럽고 설레고 따뜻함이 뚝뚝 떨어지는 그런 순간들이 삽화와 짤막한 문장들로 가득 담겨있다.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작가인 퍼엉은 달콤하고 소소한 연애의 순간들, 잔잔한 사랑의 순간들을 천천히, 그리고 평생 옮겨내고 싶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작가가 원하던 것처럼, 이 책에는 그런 소소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순간들이 가득 담겨있다.
드라마 W에 등장한 책이라는 이유가 아니더라도 이 책은 연인들끼리 서로 보면 좋은 책이라고 느꼈다. 그것은 바로 연인들이 겪었던 일상적인 순간이 이 책을 함께 보면서 사랑스러운 순간으로 바뀌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좋았던 점은 '이거 우리네!!!' 싶었던 순간들이 너무나 예쁘게 표현되어있다는 것이었다. 예를 들면 위 사진처럼, 휴대폰 게임을 즐기며 서로 내기를 하는 모습처럼 일상적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설레는 요소들로 바뀌는 것이다.
그리고 그 변화를 가능하게 하는 것은 아기자기하면서도 따뜻하고 곳곳에 재미있는 포인트가 많이 살아있는 삽화 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설레는 여러 순간들마다 예쁜 삽화로 표현되어 있는데 삽화 속 연인의 모습이 너무나 예뻐보이는 것은 당연하고 고로롱 소리를 낼 것만 같은 어여쁜 가필드라거나, 따뜻한 느낌이 드는 목조형 인테리어라거나, 아니면 부엌 한 켠에 표현되어 있는 요리법이라거나. 함께 발견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요소들이 정말 많았다.
실제로 연인과 이 책을 함께 보면서, 예쁜 순간들에 대한 이야기 외에도 이렇게 창이 넓은 집이 좋다거나 우리도 나중에 이렇게 서재를 예쁘게 꾸밀 수 있으면 좋겠다거나 하는 이야기도 많이 나누었다.
드라마에서나 있을 법한 설레는 순간들이 사실은 우리 일상이나 다름없었다는 것. 설레는 순간들을 우리의 이야기로 바꾸어줄 수 있는 달콤한 책. 연인과 함께 보면서 이야기를 나누기 좋은 책이다. 선물해주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준 연인에게 감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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